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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1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비티 2.0

1950년대 초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1세대 개발자인 로버트 L. 글래스가 쓴 책입니다. 1995년에 초판이 나왔고, 이후 2006년에 내용을 변경하고 추가하여 재발행되었습니다. 머리가 못 따라가 같은 저자가 쓴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을 괴로워하면서 읽은 경험이 있기에 선뜻 읽을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과 같이 수필에 가까운 내용으로 정확하게 정답을 제시해 주거나 확실한 결말이나 선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신에 저자의 생각, 경험과 함께 각종 자료들을 제시해 주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 숙제를 내준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보다는 훨씬 읽기가 편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비티 2.0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로버트 L. 글래스 (위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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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관한 직접적인 내용 보다는 "관리층, 학계, 통제, 관리, 방법론, 정형기법, 측정, 프로세스, 이론"  VS "실무자, 업계, 경험, 자율, 애자일, 유연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양 진영간의 대립에 중간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 후자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제목에 나와 있는 창의력에 밀접한 주제는 뒷부분에 언급하고 있으나 이 역시 추상적입니다. 창의력이란 것 자체가 추상적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9.4 잃어버린 재미를 찾습니다"란 장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재미. 바로 이것이 소프트웨어의 핵심이 아니던가. 소프트웨어로 먹고 자고 숨쉬는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중략...

정말이지 어찌 된 영문일까? 경력이 쌓였다. 보수도 올랐다. 책임감도 커졌다. 책도 몇 권 냈고, 칼럼도 몇 개 썼다. 연구도 했고, 논문도 몇 편 냈다. 모든 소년 소녀가 꿈꾸는 미래가 아닌가! 하지만 그 와중에 나는 뭔가를 잃어버렸다. 되찾고 싶어서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바이다.

이 책과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을 재출간 했던 2006년 당시에 저자는 75세의 나이였습니다. 그 나이에 과연 무엇을 다시 되찾고 싶었을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그의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내용에 있어서 다소 산만하고 추상적인 부분은 있지만, 작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각종 지식, 예시, 시각들을 엿보고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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